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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이름 김정호
ㆍ조회 50
ㆍ작성일 2020-05-20 (수) 17:46
ㆍ이메일 cheju0310@hanmail.net
바르게 쓴- 명도암 선생 유허비(원문)

明道菴先生遺墟碑 (원문)

 

南溟靈峰漢拏山儲精이 뻗어 그 東北 기슭 六十餘里明道菴兀音을 이루었으니 水石幽邃하고 秀氣 감도는데 冽泉을 사이에 둔 이곳 安胎田은 바로 先生居處하여 養德尙志하신 遺墟이니라.

 

삼가 살피건대 先生晉鎔이요 晉叔이며 先生明道菴隱居脩道하시매 世人敬慕하여 明道菴先生이라 일커렀다. 先生光山金氏로서 麗朝門下侍中 諱台鉉中始祖都染領同正 諱逸入海始祖로 모시니 이로써 耽羅文物敎化 자못 刷新된 바 있더니 先生에 이르러서는 오로지 儒家로서 일찌기 뜻을 聖賢두고 硏學尙志荒蕪旣除하니 南方敎化蔚然히 이룩되어 드디어 萬人崇仰儒宗이 되시니라.

 

先生李氏朝鮮 宣祖 乙巳降生하시니 天性高明하고 才質特出하여 幼時謫居中艮翁 李瀷先生에게 受學하시다. 仁祖 乙亥司馬에 오르셔 泮宮出遊하시고 肅寧殿參奉함을 입자 하고 歸鄕하니 本志仕宦에 있음이 아니러라. 爾來俊才를 모아 聖賢의 길을 하며 育英에 힘써 오시더니 孝宗 戊戌晩悟李公襘 牧使到任하자 于先 興學을 첫 事業으로 삼고자 先生條規方略諮訪하매 先生더부러 經綸하여 學舍創建에 이르니 이것이 藏修堂으로 오늘의 五賢壇이 바로 그 由緖地耽羅庠校嚆矢.

 

이로 말미암아 敎學興隆하고 人才輩出이 이루 헤아릴 바 아니니 先生靑史에 길이 할지어다. 癸卯逝去하시니 享年五十九.

 

純祖 壬辰牧使 李公禮延先生遺德欽仰하고 士林要望도 있어 永惠祠從享하고 憲宗 癸卯知州 李公源祚가 따로 鄕賢祠를 세워 高靈谷得宗幷享하여 왔으나 高宗 辛未大同撤享되더니 癸巳士林이 모여 鄕賢祠遺墟碑를 건립하였도다.

 

이제 또 先生後孫들이 모여서 遺墟碑를 세워 先祖遺德顯揚코자 하니 참으로 感激할지어다. 先生은 일찌기 山林隱居하면서 硏學育英으로 生涯를 마치신 분으로 耽羅 海荒을 깨치시고 鄕土獻身하여 그 敎化婦孺에게까지 미치게 되니 참으로 거룩하시도다.

 

길이 그 遺志繼承하여 先生偉業을 보람 있게 할지니라.

文學博士 延安 李崇寧 譔, 安東 金忠顯 書

先生嶽降之六周 乙巳 十月 日 立
.....................................................................
지금까지 5회에 걸쳐 쓴,  제 졸필의 '원문'입니다.
명도암 선생 유허비 '원문'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학문의 대문호이신 이숭녕 문학박사께서 지으신 명문이요, 서체는 우리나라 서예의 대가이신  김충현 선생의 글입니다.
제 부족한 글이 혹시나 제주의 큰 스승이신 진용 선조님과 위 두분께 누가 되지 않았을까?
두려운 마음입니다만, 원문이 틀리지 않도록 제 성의를 다 하였습니다.
복사가 가능하므로 친족 여러분들께서 많이 활용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상으로 명도암선생 유허비에 대한 글을 마무리짓겠습니다.

2020 庚子. 5. 20 

광산김씨 37세 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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